최근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홈가드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홈가드닝은 단순히 식물을 키우는 활동을 넘어 집 안 분위기를 바꾸고, 정서적 안정과 힐링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취미입니다. 특히 초보자도 큰 어려움 없이 시작할 수 있어 인기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홈가드닝은 플랜테리어로 발전하는 자연스러운 단계이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홈가드닝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을 위해 필요한 준비물과 식물 선택, 관리 방법까지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홈가드닝을 시작하기 전 준비물
홈가드닝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 화분과 상토: 초보자라면 물 빠짐이 좋은 플라스틱 화분과 상토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토는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영양분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추후에 식물의 사이즈가 커지면 차차 배양토를 섞어 분갈이를 하면 영양분 공급에 좋습니다.
- 물주기 도구: 분무기와 작은 물뿌리개를 준비하면 편리합니다. 식물마다 필요한 수분량이 다르기 때문에 물을 조절해 줄 수 있는 도구가 중요합니다. 무조건 물을 많이 준다고 해서 식물이 잘 자라는 것은 아닙니다. 온도, 습도, 채광량 생각보다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 비료와 영양제: 성장기에 맞춰 적절한 영양분을 공급하면 식물이 더 건강하게 자랍니다. 위에서도 언급한 배양토를 섞어 사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비료와 영양제를 활용하는 방법도 간편하면서도 효과가 좋습니다.
초보자에게 적합한 식물 선택
홈가드닝 초보자는 관리가 쉽고 환경 변화에 강한 식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군가는 분명 손만대면 식물이 세상을 떠난다는 분들이 계시기도 하지만 식물도 살아있는 생명체로 인식하고 관리해보면 분명 예쁘게 키우실 수 있으실겁니다.
- 스투키: 물주기를 자주 하지 않아도 잘 자라는 다육식물로 유명한 식물입니다. 실내에서도 생명력이 강하고 햇빛도 적당량만 쬐어주면 키우는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 몬스테라: 공기 정화 능력이 뛰어나고 관리가 쉬워 인테리어 식물로 인기가 높습니다. 몬스테라를 키워본 분들은 정말 빠른 성장력에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도 종종 생깁니다. 작은 관심만 갖고 있어도 정말 쑥쑥 자랍니다.
- 스파티필름: 그늘에서도 잘 자라고 공기 중 습도를 조절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꽃이 정말 예쁘게 피어나기 때문에 꽃을 보겠다는 의지로 키우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금방 지긴 하지만 키우기도 쉬우면서 하얗고 예쁜 꽃도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허브류(바질, 로즈마리 등): 키우는 재미와 함께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키우기도 쉬운데 식용도 가능하니 인기가 없을 수가 없는 식물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허브류는 채광량이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집에 채광이 많지 않은 집이라면 다른 식물을 생각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홈가드닝 관리 팁
식물을 키울 때는 환경에 맞춘 관리가 중요합니다. 온도, 습도, 햇빛, 통풍까지 신경써줘야 합니다.
- 물주기: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과습입니다. 흙 표면이 마르면 충분히 물을 주되, 배수구로 물이 흘러나올 정도로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는 상토를 사용해 충분히 배수가 잘되는 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수가 잘되려면 당연히 흙과 돌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야 합니다.
- 햇빛: 식물마다 필요한 햇빛 양이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창가나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되, 직사광선은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하지만 이 또한 식물마다 다르기 때문에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인 허브류는 직사광선을 쬐어줘도 좋습니다.
- 온도와 습도: 대부분의 실내 식물은 18~25도의 온도와 적당한 습도를 좋아합니다. 특히 겨울철 난방으로 건조해질 수 있으니 분무기로 잎을 가볍게 적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온도와 습도만 잘 조절해줘도 사계절 내내 쑥쑥 자라는 홈가드닝이 가능합니다.
홈가드닝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
홈가드닝은 단순한 취미 활동 이상의 가치를 제공합니다. 식물은 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을 줄여주는 공기 정화 효과가 있으며, 식물을 돌보는 과정에서 스트레스 완화와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집 안 공간에 생기를 더해 인테리어 효과도 뛰어납니다.
그리고 그렇게 식집사로 경험이 많아지시게 되면 플랜테리어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되 되고 또 지인들에게 분양도 하는 분들도 많아지시는 걸 많이 봐왔습니다. 정말 정서에 좋다고 생각하는 취미 중 하나가 바로 홈가드닝입니다.
초보자를 위한 시작 팁
처음부터 여러 식물을 키우기보다는 1~2가지 식물로 시작해 경험을 쌓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식물마다 생육 특성이 다르므로, 관련 정보를 꾸준히 찾아보고 관리 습관을 들이면 실패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결국엔 관심이 참 중요합니다.
홈가드닝은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취미이지만, 작은 관심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위의 가이드를 참고해 첫걸음을 내디딘다면 집 안에서 싱그러운 식물을 기르며 더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