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색고구마 일반고구마와 무엇이 다를까?
시중에서 고구마를 활용해서 만든 과자들을 종종 보셨을겁니다. 그중에서도 자색고구마 과자는 먹어보진 못했더라도 스쳐 지나가며 본적이 있으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고구마는 호박고구마, 밤고구마, 꿀고구마 등 정말 다양한 종의 고구마들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아래는 자색고구마 입니다. 색이 참 독특하죠?
색이 달라요
일반 고구마와 가장 다른 특징이 있다면 속과 껍질색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자색고구마의 보라색을 띠는 특징은 안토시아닌이라는 항산화 성분에 의해서 나타나게 됩니다. 항상화 성분이 좋다는 것은 다들 잘 알고 계실겁니다.
안토시아닌에는 항산화 효과만 있을까요? 그렇지 않고 항염, 면역강화, 혈관 건강, 눈 건강, 항암 작용과 같은 다양한 효과들을 갖고 있어 적당량을 꾸준히 섭취했을 때 다양한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과다 섭취는 좋지 않겠죠.
이 외에도 맛과, 식감, 활용도 면에서도 일반 고구마와 다른점들이 있습니다.
맛과 식감이 달라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색이 다르다고 했는데 색만 보면 더 달콤하고 독특한 맛이 날 것 같은 비주얼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도가 낮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기 때문에 달콤한 맛을 기대하셨다면 예상이 빗나갈 수 있는 고구마 입니다. 고구마 중에서도 꿀, 호박, 밤 등 다양한 맛과 식감의 품종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이 자색고구마는 맛이 참 색다르기 때문에 일반적인 방법으로 먹기보다는 색다른 방법으로 먹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퍽퍽하고 단단하기 때문인데요.
안 그래도 “고구마 먹은 것 같아”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고구마는 퍽퍽함의 대명사로 자리를 잡고 있는 식재료 입니다. 그런데 이 것보다 더 퍽퍽하다고? 한다면 말 다한 것 같네요.
이처럼 자색고구마와 일반고구마의 특징은 생각보다 참 큰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색고구마는 어떻게 먹어야 맛있을까요?
자색고구마로 만든 과자나 먹거리
그렇다면 자색고구마는 어떤 먹거리로 많이 활용이 되는지 한번 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죠. 항산화 성분이 많아 몸에 좋다는 것은 알겠지만 그렇게 퍽퍽한 식감을 가진 고구마라면 자주 먹게 되진 않을겁니다. 그래서 찾아본 자색고구마 먹거리들을 알려드릴게요.
- 자색고구마 칩
- 자색고구마 파이
- 자색고구마 라떼
- 자색고구마 타르트
- 자색고구마 아이스크림
- 자색고구마 떡
- 자색고구마 빵
- 자색고구마 구이
- 자색고구마 찐빵
- 자색고구마 소바
어떻게 먹어야 할지 고민만 했을 땐 잘 생각이 나지 않았겠지만 막상 이렇게 다양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막 군침이 돌지 않으시나요? 저는 특히 자색고구마 떡이 꼭 한번 먹어보고 싶더군요. 나라마다 식습관이 달라 먹는 스타일도 다양한데요. 한국, 미국, 일본 이렇게 각 나라에서 먹는 방식도 다르고 스타일도 다르니 여행을 갈 일이 생긴다면 한번 쯤 찾아서 먹어보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자색고구마 효능은?
사실 위에 일반 고구마와 다른 점을 설명하면서 대략적으로 좋은점에 대해서는 설명을 드렸는데요. 그래도 좀 더 디테일한 점들을 원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것 같아 작성해봅니다.
항산화 작용
자색고구마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고 했는데요. 이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에 특히 노화방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항산화의 대표적인 효능들이죠.
눈 건강
이 또한 안토시아닌 성분으로 인한 장점으로 시력을 보호해주고 눈 건강을 유지해주는데 좋은 효과를 보여줍니다.
소화 기관 개선
일반 고구마도 마찬가지겠지만 자색고구마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소화를 촉진해주고 변비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다만 식이섬유를 과다 섭취했을 경우에는 오히려 소화가 힘들어지고 속이 불편할 수 있어서 적당량을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체중 관리
우선 자색고구마 칼로리는 100g당 110~130kcal 정도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일반 고구마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당도가 낮고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항암 효과
안토시아닌은 연구에 따르면 일부 암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007년 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이 논문에서는 자색고구마에 포함된 폴리페놀과 안토시아닌이 항암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실험에서는 자색고구마 추출물이 항산화 작용을 통해 암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2011년 Journal of Biomedicine and Biotechnology
연구에서 자색고구마에 포함된 안토시아닌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세포 사멸(apoptosis)을 유도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특히 대장암과 유방암 세포에 대한 억제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2015년 Journal of Food Science and Nutrition
자색고구마의 항암 효과와 항염증 작용에 대한 연구에서 자색고구마 안토시아닌 성분이 여러 종류의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결론을 제시했습니다.
이렇듯 항암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들이 있기 때문에 완전한 사멸을 기대하기 보다는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적절하게 섭취하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혈압 조절
안토시아닌은 혈관을 확장 시키기 때문에 혈관을 보호해주고 염증을 줄여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혈관 내벽의 건강을 개선해주면서 혈액 흐름을 원활하게 유지를 시켜주는 것인데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주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와 같이 함께 좋은 작용을 해주는 성분들이 있는데요. 칼륨과, 식이섬유 입니다. 칼륨은 체내의 나트륨을 배출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기에 고혈압의 주요 원인으로 불리는 소금(나트륨)을 체외로 배출시켜줌으로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하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식이섬유는 혈당과 콜레스테롤 조절에 좋다고 잘 알려져 있죠. 이렇게 세가지가 복합적으로 좋은 작용을 해서 혈압 조절에도 톡톡한 효능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자색고구마 입니다.
이처럼 자색고구마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꼭 좋은점만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고구마라는 특징을 잘 생각해보면 과다 섭취했을 경우 소화불량이 생기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음식이던지 적당히 섭취하는 것을 기본적으로 지키시는게 좋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