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순우리말 뭐라고 부를까?
한국에서 고구마를 가리키는 순우리말은 “참감자”입니다. 과거 고구마를 참감자라고 불렀는데 그 이유는 원래 감자의 한 종류라고 여겨져 붙여졌던 이름이라고 합니다. “참”은 “원래”, “진짜”라는 의미를 갖고 있어 감자보다 더 달콤하고 맛이 좋아 감자보다 좋은 참감자 라는 이름이 붙여졌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이름이지만 순우리말에 대해 알고 있으면 재미있는 이야기 거리가 늘어나지 않을까요?
그럼 고구마는 왜 고구마일까?
어릴적부터 고구마니까 고구마라고 불리지 굳이 왜 고구마라고 불리는 건지 생각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고구마라는 말은 일본어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만 일본어를 찾아보면 사츠마이모(さつまいも)라고 발음합니다. 대체 이게 왜? 고구마로 불리우게 된 것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 찾아보던 도중 납득이 가는 이유를 찾았습니다.
1763(영조 39)년 조선 통신사로 일본에 간 조엄(趙曮)이 대마도에서 고구마를 보고 부산에 종자를 보내게 되었는데 대마도에선 고구마를 효자마(孝子麻)라고도 불리었는데 그 일본 발음이 고귀위마(古貴爲麻)였던 것에서 고구마란 이름이 유래하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고구마 조차도 일본 발음에서 유래한 것이라니 전혀 몰랐던 사실이네요.
아침 고구마 효능
사실 음식이라는 게 언제 먹어야 좋아요 하는 말들을 들어보면 사람의 체질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때문에 아침, 점심, 저녁을 엄격히 지켜서 음식을 챙겨 먹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스트레스가 더 받을 것 같아 저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래도 일반적으로 평균적인 몸에 좋은 효능이 있으니 그 정도는 알아두면 도움은 될 것 같긴 하네요.
고구마를 아침에 먹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고 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에너지 공급: 고구마는 복합 탄수화물을 함유하고 있어 에너지를 천천히 사용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포만감을 유지하고 혈당 변동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식이 섬유: 고구마에는 식이 섬유가 풍부하죠 그래서 소화를 도와주고 장 건강을 촉진합니다. 아침에 고구마를 먹으면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다만 너무 과다한 섭취는 오히려 소화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과 미네랄: 고구마는 비타민 A, C, B6, 칼륨, 마그네슘 등 다양한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 A는 면역력 강화와 시력 보호에 도움을 주는 좋은 성분입니다.
체중 관리: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중이거나 체중을 관리하는 사람에게 좋은 선택이 됩니다. 포만감을 오랫동안 유지시켜 준다는 것 자체로도 다이어트에 제격이죠.
항산화 효과: 고구마에는 항산화 물질인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 있어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고구마는 쪄서 먹거나 구워서 먹는데 기본적으로 당 함량이 높기 때문에 너무 단 성분들과 함께 먹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와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들
함께 먹었을 때 좋은 음식들은 고구마에는 많이 들어 있으나 없는 영양분을 채워줄 수 있는 것으로 구성을 하고 흡수율을 높여줄 수 있는 음식들로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도가 낮은 고구마를 찾는다면 자색고구마가 있죠.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 (계란, 그릭 요거트, 닭가슴살 등)
고구마에는 단백질이 비교적 적기 때문에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과 함께 먹으면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삶은 계란이나 닭가슴살과 함께 먹으면 근육 회복과 에너지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그릭 요거트와 함께 먹으면 단백질과 칼슘 섭취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건강한 지방 (아보카도, 견과류, 올리브 오일 등)
고구마에 포함된 베타카로틴은 지방과 함께 섭취할 때 흡수율을 높여줍니다. 아보카도, 아몬드, 호두 같은 견과류나 올리브 오일을 곁들이면 비타민 A 흡수를 촉진해주고 오랫동안 포만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녹색 채소 (시금치, 브로콜리, 케일 등)
녹색 채소는 고구마와 함께 섭취하면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더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는데요. 특히 시금치나 케일 같은 채소는 철분과 섬유질이 많아 고구마와 조합이 좋습니다.
발효 식품 (김치, 동치미 등)
고구마는 섬유질이 많아 장 건강에 좋지만 발효 식품과 함께 섭취하면 좋습니다. 김치나 동치미 같은 발효 식품과 함께 먹으면 소화가 잘 되고 장 건강을 좋게 만들어 줍니다.
견과류 버터 (아몬드 버터, 땅콩 버터 등)
고구마 위에 아몬드 버터나 땅콩 버터를 얹어 먹으면 맛도 좋고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을 추가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포만감을 더해 오랫동안 에너지를 비축할 수 있는 장점이 됩니다.
고구마는 우리들의 일상속에 참 깊게 자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간편하게 먹기 좋고 맛이 좋아 시중에 고구마를 활용한 과자나 먹거리들도 넘쳐납니다. 음식도 알고 먹는 것과 모르고 먹는 것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왕 먹는거 순우리말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건강하게 먹는 방법에 대해서 알고 먹어보면 좋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