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벌레(쌀바구미) 생기는 이유 먹어도 괜찮을까?

쌀벌레(쌀바구미)는 쌀 안에서 기어 다니는 벌레입니다. 주로 쌀,보리,밀 등 곡물에서 서식하는 곤충으로 크기는 3mm에서 4mm 정도로 매우 작아 발견하기가 어려워 대부분 쌀을 씻다가 둥둥 떠 다니는 것을 보고 발견하게 되곤 합니다.

수명은 평균적으로 1년이지만 온도와 습도가 맞는다면 더 오랫동안 살아남기도 합니다. 쌀바구미만 퇴치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 같지만 의외로 좀 귀찮은 부분이 있는 벌레입니다.

쌀벌레(쌀바구미)

쌀바구미 생기는 이유

쌀바구미는 습하고 온도가 높은 고온다습한 환경과 어두운 공간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주로 여름에 쌀바구미를 볼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요소들 때문입니다.

쌀, 보리, 밀과 같은 곡물 종류라면 어디에든 서식할 수 있기 때문에 곡물을 보관할때는 너무 습하지 않은 서늘한 공간에 보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밀폐도 확실히 신경 써주면 정말 좋습니다.

쌀바구미 퇴치 방법

가장 좋은 방법은 쌀벌레가 생기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지만 이미 생긴 경우라면 하루빨리 없애는 것이 좋습니다. 또 다른 곡물로 옮겨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퇴치 방법으로는 마늘, 고추와 같은 매운 향신료를 쌀에 함께 넣어두는 방법이 있으며 전문적인 약품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으뜸은 계피를 사용하는 것인데 쌀 안에 계피 몇 개를 넣어두면 자연스레 퇴치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미 쌀바구미가 한번 생긴 쌀인 경우에는 쌀바구미의 배설물과 갉아 먹은 쌀들이 있어 위생에 좋지 못하며 혹시라도 섭취하게 될 경우에는 질병이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어 가능하면 새 쌀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쌀인 경우에는 버리는 게 크게 아깝지 않겠지만 갓 산 쌀에서 발생 된 경우라면 쉽지 않은 게 사실이긴 합니다.

쌀바구미 발암물질

쌀바구미는 쌀을 먹고 퀴논 혼합물을 배설한다고 합니다. 이는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는데 몸에 좋지 않다고는 알려져 있으나 정확히 어디에 어떻게 안 좋은지는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잘 씻어서 먹거나 냉동실에 쌀을 넣어둔 후 며칠 뒤 꺼내서 씻으면 죽은 쌀알이 물 위로 둥둥 뜨게 되는데 그 때 잘 걸러내고 씻어낸 뒤 먹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섭취했을 때 오랫동안 아무 문제가 없었다는 경우도 많으며 쌀바구미가 퀴논이라는 발암물질을 분비하는지 모르는 경우도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솔직히 20kg나 되는 쌀을 샀는데 금방 쌀바구미가 생긴 경우라면 전부 다 버리는 것은 쉬운 선택이 아닐겁니다. 그렇다면 가능한 쌀벌레를 빨리 퇴치하는 방법 뿐인데 이도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고온다습한 환경을 피해 쌀을 배치하고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 됩니다. 겨울에 쌀바구미가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여름에 특히 예방에 잘 신경 써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쌀바구미 예방 방법 몇가지

어찌 됐든 쌀바구미가 생기는 이유는 쌀통으로 침입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 침입 공간을 확실하게 막아주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1. 생수통 활용

집에서 생수, 음료수 등 페트병 한 두개 정도는 집에 굴러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버리지 말고 쌀통으로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선 페트병을 깨끗이 헹궈준 다음에 잘 말려줍니다. 그리고 쌀을 페트병 여러개에 소분해서 담아두고 뚜껑을 꽉 잠궈두는 것인데요.

이렇게 보관할 경우 여러개도 나눠뒀기 때문에 어딘가에서 혹시모를 쌀벌레가 생겨난 경우라도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10kg 버릴 것을 1kg만 버려도 문제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예방에도 좋지만 이렇게 소분해서 사용할 경우 쌀을 덜어낼 때 여기저기 튀지 않고 필요한 양만큼 꺼내서 밥을 짓기에도 굉장히 편리합니다.

2. 계피 활용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고 시중에서 구하기 쉽기 때문에 쌀을 새로 갈 때 미리 계피를 좀 넣어두면 쌀벌레가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계피향이 쌀에 배어서 밥 먹을때 계피향이 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이런 걱정은 하지 않고 사용해도 됩니다.

3. 고온다습한 환경 피하기

옛날부터 가장 많이 사용 돼 왔고 지금도 많이 사용하는 쌀독입니다. 쌀독은 내부를 시원하게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더운 환경을 피하기에 안성맞춤이라 쌀독으로도 유용하게 사용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쌀독이라 하더라도 작정하고 덥고 습한 공간이라면 어쩔 수 없을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한 그늘지고 습하지 않은 곳에 쌀을 배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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